조금이라도, 내 자신을 타당하게 하기 위한, 이미 썩어버린 끄적임.
by 가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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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05. 17.] 중재
이미 마음은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
그녀가 나에게 착각 하지 말라는 말에.. 남아있던 작은 희망까지도 꺼져버렸다.
나 또한 외로움에 권태를 느낀터라, 지금의 결정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후회할 것이다. 난 사랑받기 보다는 주기를 원했고 그녀는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란 걸 느끼지 못했나 보다. 반드시 언젠가 날 생각하며 후회 할 것이다.
오늘 아침 내가 그녀에게서 더러운 이유로 돌려 받은 목걸이를 목에 걸고 집을 나섰다.
신경쓰이진 않는다. 이미 그녀의 존재가 나에게서 무뎌진 탓일까. 오히려 없는게
편하다고 느껴버리게된 나였다. 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내 자신을 낮추는 이런 무심론적
사상의 판단이 오히려 지금 내가 살아감에 있어 도움이 되고 있긴 하지만,
빽빽하게 밀려오는 일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기에 언제나 숨을 헐떡거리다가
잠깐의 휴식에 한숨을 토해낸다.

'아무리 잘난척 떠들어 대고 있지만 나도 인간이다.'

잠깐 동안의 휴식이 끝나면, 또 다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이제부터 적어 나갈 글들은.. 그녀를 위해서가 아닌 나의 머릿속의 기록이며,
한치의 꾸밈과 거짓된 포장없이.. 멋없는 글들을 마구 적어 내려갈 것이다.
'김경화' 라는 잠깐의 짧은 에피소드는 이제 이 나버렸고.
난 나의 이 쓸때없는 끄적임을 '나'라는 주제로 시작하려고 한다.

이젠 그녀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한다.' 가 아닌..

'사랑했다.' 라고 말이다.
by 가토a | 2008/06/17 20:48 | IMAGINATION-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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